- 콘텐츠 해외진출 80개 기업의 현지화 전문인력 총 160명 일자리 지원
-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수출 공백기, 수출 전문 일자리 지원으로 심폐소생

 

 

[더블유스타트업 김민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 따른 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당국과 관련 기관들은 K-문화  세계적 흐름을 사수하기 위한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 콘텐츠 분야 일자리 지원을 위한 ‘해외수출 콘텐츠 현지화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방송, 게임,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이야기, 영화 콘텐츠 장르 중 즉시 해외수출 수요가 있거나 구체적인 현지화 계획이 있는 기업이며, 8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수출용 홍보마케팅 콘텐츠 제작, 기존 홍보마케팅 콘텐츠의 현지어 재제작, 해외시장 정보 수집 등 콘텐츠 수출 업무를 수행하는 신규 인력 2인 내외의 인건비를 최대 월 200만 원까지 최장 5개월 간 지원한다.

 

선정 대상 조건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업 ▲취업취약계층 또는 청년층을 채용한 기업 ▲기업규모가 영세한 기업(10인 이하 사업장) ▲관련 분야 전공 또는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한 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현지화 전문기관인 주식회사 아리랑 TV미디어(대표 나성철)와 협력해 사업관리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확보한다.

 

콘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콘텐츠 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 인건비 융자 지원, 콘진원 입주 점포 및 기업 임대료 인하,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 지원, 뮤지션 공연 개최 지원, 랜선 콘서트 개최 등 업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긴급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 해외사업본부 박승룡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시기의 단기적인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되었다”며, “해외 수출을 위한 마켓‧행사 등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도 콘텐츠 수출을 위한 기업 활동이 단절되지 않고, 전문 인력 또한 일자리 위기를 겪지 않도록 긴급 자금을 수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의 해당 지원 사업이 영화 '기생충'의 칸 영화제 수상을 기점으로 K문화 한류 열풍 정점에 다다른 한국 문화산업이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위축되지 않기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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