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7월30일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중소기업벤처부

 

[더블유스타트업 한동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30일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1차 인공지능(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에서는 고도화 전략의 핵심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의 구축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은 ①제조공정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고 인공지능(AI)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 인프라와 ②인공지능(AI)전문가, 대학, 연구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중기부는 KAMP 구축의 첫 단계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정하고 뿌리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수치제어(CNC) 머신, 프레스 등 핵심설비의 데이터셋 구축과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솔루션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스프레임(PosFrame, 포스코 ICT), 넥스플랜트(Nexplant,삼성 SDS), 프리딕스(Predix, GE), 마인드스피어(Mindsphere, Simens) 등 국내외 제조 플랫폼의 활용 영역, 데이터 수집·저장·활용 방법, 특징에 관한 포스코 ICT의 발표 후 이를 KAMP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중점 논의했다.

 

전략위원들은 토론 끝에 중기부에서 구축하는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제조 플랫폼이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제조현장에 적합한 기능 발굴·서비스, 중소벤처기업이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플랫폼 개발사와 지속적인 기술지원 방안 강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의 첫 번째 후속 조치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고, 기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업그레이드하는 스마트제조 2.0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