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역별 대표 유통망과의 협업으로 입점 교육, 파워셀러 육성사업 개최
- 해외 거점 무역관을 통해 새로운 온라인 B2C 플랫폼 발굴

코트라는 올해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입점 교육과 파워셀러 육성사업을 19회 개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집중 판촉지원 현장을 방문한 모습(사진=코트라)
코트라는 올해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입점 교육과 파워셀러 육성사업을 19회 개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집중 판촉지원 현장을 방문한 모습(사진=코트라)

 

[더블유스타트업 김숙영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디지털 마케팅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 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수출길이 막힌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에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화상 수출 상담이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으며, 큰 힘이 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KOTRA는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 온라인 B2C 플랫폼 발굴과 지원에 집중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코트라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방식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도록 지원하는데 힘을 모았다. 
 

코트라는 올해 상반기에 아마존(Amazon), 쇼피(Shopee, 동남아), 큐텐재팬(Qoo10 Japan, 일본) 등 권역별 대표 유통망과의 협업을 통해 입점 교육과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파워셀러 육성사업을 19회 개최했다.
 

입점지원 서비스를 받은 기업만 해도 959개로 지난해 590개에 비해 60% 넘게 증가했다. 이중 423개 기업이 입점에 성공했는데, 작년 168개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미 입점한 기업 125개를 대상으로는 판촉을 집중해 수출액 1,712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트라는 현지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이 소비자 반응을 검토하는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5개 해외 거점 무역관을 통해 새로운 온라인 B2C 플랫폼을 발굴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300개사가 신규 입점, 60개사가 신규 수출에 성공했다.
 

기업의 반응은 어떨까.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드는 S사는 “코트라의 교육·컨설팅을 지원받아 아마존 내부 프로모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식품기업 M사는 “집중 판촉지원은 단기간 내 해외매출 성과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서비스다”고 언급했다.
 

코트라는 이러한 긍정적인 상반기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온라인시장 진출 저변을 넓히고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기업을 위한 입점 교육을 계속하면서 이미 입점한 기업을 위한 마케팅 지원방식도 정교화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아마존, 큐텐재팬, 쇼피, 지마켓글로벌 등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에서 다각도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B2C 해외 매출액을 집중 확대한다. 아울러 해외거점 무역관을 활용한 신규 플랫폼도 보다 많이 발굴해 우리 기업의 진출기회를 늘린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올해는 작년 대비 5배 규모인 2,5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온라인 유통망 입점·판촉을 지원하겠다”며 “코로나 사태로 수출길이 막힌 어려운 상황 속에서 3,000만 달러 이상 매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onksy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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