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망기업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 지원

지난 6월 26일 오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열린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 업무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26일 오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열린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 업무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블유스타트업 김수진 기자] 녹색기술을 개발·사업화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을 2022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여 희망기업의 접수를 받은 후 9월 4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자금으로 향후 3년간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망기업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중기부와 환경부는 이를 위해 올해 제3차 추경으로 총 40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서로 다른 과제를 동시 지원하고 R&D기획・수행→실증→사업화를 포함한 패키지형 지원으로 그린기술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를 통해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구개발(R&D)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기술분야 혁신형 중소기업 중점 지원하고, 환경부는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EBI(Environmental Busines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세계 녹색산업 시장은 약 1조 2,000억 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의 약 3배이다. 이를 증명하듯 전 세계적인 실물 경기 침체에도 녹색산업은 매년 4% 내외로 성장 중이며, 미국의 에이컴, 프랑스의 베올리아, 독일의 지멘스 등은 녹색 분야에서 수조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녹색산업을 이끌 선도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두 부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프로젝트 등 ‘그린뉴딜’ 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공동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두 부처의 협력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3차 추경으로 총 407억원 예산을 편성하게 되었다”며, “그린벤처에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선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민평가단을 평가에 참여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김동구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 유망 중소기업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녹색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간 협업을 통해 사업효과를 최대화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sjkimc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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