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박난영 기자]

유전체 이미지(자료=제노허브)
유전체 이미지(자료=제노허브)

블록체인기술과 유전자 분석 빅데이터의 융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인에 대한 특화된 유전자 해석’이라는 차별화를 선언한 ㈜제노허브(대표 김영순)가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KOREF, Korean Reference)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유전자 해석을 통해 이용자의 개인맞춤형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인을 중심에 두고 동북아시아인에서 시작하여 향후 동남아시아인으로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시행 중에 있어 타 회사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제노허브는 CEO 김영순 박사(전자물리학 from Florida Univ)가 2018년부터 공동창업자 및  12명의 스타트업팀과 함께 미국과 한국에서의 입체적인 준비를 거쳐 2019년 3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설립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물리학, 삼성반도체 근무, 미국소재 기술회사 설립 및 운영의 이력을 지닌 바이오와 IT 융합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제노허브 유영준 CPO(사진=제노허브)
제노허브 유영준 CPO(사진=제노허브)

 

제노허브의 CPO를 맡고 있는 유영준 미래전략 기획 담당이사는 Columbus University에서 국제 비즈니스학을 전공한 후 미국 실리콘밸리의 다수의 글로벌기업에서 기업전략, 미래가치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Bio & IT 융합의 사업기획과 전략을 전문으로 한다. 

 

또한 CFO 손원길 재무담당이사는 칸서스파트너스 대표 펀드매니저, 캐나다펀드 Sprott사 한국 대표를 역임했고, 국민연금과 우리금융그룹 재무담당 임원으로 근무했다. 아울러 제노허브에서 과학 개발 담당이사를 맡은 CSO 김성균 박사(카이스트 뇌과학박사)와 김현진 마케팅팀장(Univ of Pennsylvania 바이오전공, Jones Hopkins Univ. Bio Medical 전공), 미국 샌디에고 바이오센터 소재 박종화 박사, 김병철 박사팀의 연구진도 제노허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본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 유전자 분석과 해석을 통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선진국의 성공사례와 국내 실정을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성과 성장성, 미래기업가치 등을 연구 분석하고 시뮬레이션까지 완료했다. 

 

그 후 국내/외 최고의 개발팀을 구성하고 운영체계를 기획하여, 블록체인 플랫폼과 토큰화 된 생태계를 통해 개개인의 유전자 검사부터 결과, 가이드 서비스까지 토털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투명하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E-COMMERCE GROUP(전자상거래 그룹)을 설계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주)제노허브는 개인 유전자 검사와 해석서비스(제노텐, 11개암과 10개의 질병 그리고 국내에서 허가된 DTC test 포함), 그 결과에 따른 개인 건강증진을 위한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가이드를 제안한다.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나 피트니스, 유전적 요인의 질병 예방 등이 좋은 예가 되겠다. 

 

제노허브 측은 이를 통해 획일적이고 무모한 다이어트 방법, 효과가 검증이 안 된 수많은 건강식품과 기능식품, 유전적 질병에 대한 비과학적인 예방 등 기존 ‘건강증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또한 향후 수십만의 제노허브 이용자들은 획일적이고 수동적인 건강관리에서 능동적인 건강관리로 바뀌게 되며, 그 시장규모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면 탈모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변이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미리 알 수가 있으므로 당장 치료는 힘들다고 해도, 제노허브의 과학적인 가이드를 통해 최대한 늦추거나 탈모의 정도를 적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상황을 보는 제노허브의 견해도 낙관적이다. 개인 유전자 정보는 타 정보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그 가치가 높고, 제노허브 플랫폼의 멤버수는 곧 기업가치의 척도가 되며, 이용자들의 구매력과 그로 인한 시장의 확장 가능성은 실로 엄청나다고 보고 있다.  

 

제노허브의 ‘유전자체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융합’ 밋업 포스터(자료=제노허브)
제노허브의 ‘유전자체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융합’ 밋업 포스터(자료=제노허브)

 

유영준 CPO는 “지난 몇 년간 유전자 검사와 해독 그리고 해석과 연계하여 수많은 사업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으나 제노허브와 같이 동북아시아인에 대한 특화된 유전자 해석과 그 결과에 맞춰 자체 개발된 알고리즘에 의한 건강증진 가이드 제공, 그리고 이용자를 쉽게 연결해주는 엄선된 E-COMMERCE상의 거래까지 바로 원스톱 “HEALTH ON DEMAND” 플랫폼은 해당사업을 아시아시장에서 최대 규모로 이끌어 가는 중요한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 2019년을 제노허브 플랫폼 이용자 원년으로 보고, 최대한의 보상시스템과 파격적인 홍보제품 등을 통해 이용자수를 확보하겠다”며 “이용자 수의 증가와 함께 플랫폼 내의 E-commerce가 형성되면 플랫폼 내에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며, 제노허브의 강력하고 빠른 매칭 엔진이 있기에 안전하고 빠르게 검사부터 가이드, 그리고 각 개인의 상품까지 물 흐르듯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제노허브는 해당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플랫폼 엔진을 통한 생태계 구축과 E-commerce 운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로 진출할 계획이다. 그리고 2020년 6월 테스트 오픈을 거쳐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필리핀 바이오센터 건립과 함께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제노허브는 특화된 플랫폼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진출의 꿈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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