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사진=삼성전자)

 

[더블유스타트업 김용지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 등 올 2분기 최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출 52조원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사내 스타트업 챙기기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C랩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과물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안을 제안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아울러 C랩 참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 함께했다. 특히 그는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C랩은 평소 ‘성장하는 동행’을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63명의 직원들이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은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챙기기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C랩 방문이 미래를 위한 도전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읽히며, 향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나 새로운 계획과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ewyj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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