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제3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 / 사진=중소기업벤처부 제공
29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제3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가 개최됐다. / 사진=중소기업벤처부 제공

 

[더블유스타트업 한동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제3차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 심의에 나섰다.

 

지난 29일 오후 2시30분 경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규제자유특구규제특례 등 심의위원회’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의 특구계획을 심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신규특구로 부산 해양모빌리티,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강원 액화수소산업,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경북 산업용 헴프 등 7개 특구와 기존 특구에 실증을 추가하기 위해 부산 블록체인, 대전 바이오메디컬 2개 특구사업 등 총 9개 특구 계획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비대면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바이오(공동연구시설, 게놈산업), 무인(로봇, 드론배송)사업에 맞추어진 특구계획도 심의했다.

 

특구위 심의와 별도로 규제자유특구펀드 조성계획도 함께 보고됐다.

 

규제자유특구펀드는 특구 내 혁신기업 등 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올해 하반기 420억원 규모로 시범 조성한다.

 

특히 이번 규제자유특구펀드는 지자체, 지역소재 벤처캐피탈,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해당지역의 혁신주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지역 내 혁신주체들이 직접 펀드 조성・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지역투자 활성화에 나서게끔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심의를 거친 특구계획은 다음달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여부를 결정하여 발표될 예정이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정부도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규제자유특구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 관련된 산업과 기술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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