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용지 기자]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대표 박도현)가 게임, 콘텐츠,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 세계 35개 파트너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파트너 명단에는 세계 1위의 블록체인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를 비롯해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프로토콜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기업 플레이댑 등 국내외 유수의 블록체인 기업 및 프로젝트, 투자사가 대거 포함됐다. 
 

해외의 경우,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네오를 시작으로 베트남 최초의 블록체인 플랫폼 토모체인, 글로벌 탈중앙화 콘텐츠 플랫폼 콘텐토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투자사로는 지난해 4월 파이랩테크놀로지에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VC업계 1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블록워터,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Block Crafters Capital Pte. Ltd.), 100&100 벤처 캐피탈 등이 포함됐다. 전체 파트너 명단은 바이프로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프로스트는 세계 각국의 유력 파트너를 유치한 원동력에 대해 바이프로스트가 디앱(dApp)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확장성, 유연성, 상호운용성 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이라는 점을 꼽았다. 미들웨어 플랫폼인 바이프로스트를 통해 디앱 하나에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메인넷)이 연결돼 작동하는 멀티체인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느린 데이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등 블록체인 상용화의 걸림돌로 꼽히는 대부분의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바이프로스트는 디앱이 작동에 필요한 스마트 컨트랙트들을 각 기능에 적합한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 위에서 분산해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테면, 바이프로스트를 통해 디앱 유저 정보 등은 분산신원증명(DID)으로 관리하고 결제 시스템은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바이프로스트는 지난해 10월 오사카에서 열린 데브콘에서 디앱이 바이프로스트를 통해 이더리움, 클레이튼, 리브라, 메타디움, 에이더리움 등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활용하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바이프로스트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파트너를 유치하며 생태계 확장에 가속화하는 한편, 디앱 개발자가 손쉽게 바이프로스트를 활용해 디앱을 만들 수 있는 통합 개발 환경 시스템 ‘바이프로스트 빌더’의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바이프로스트 기반의 멀티체인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Bi.Fi’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랩 박도현 대표는 “하나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모든 디앱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디앱이 각자 특정 블록체인 프로토콜 하나에만 종속돼 유연성과 확장성 등이 대폭 떨어진다는 문제인식이 바이프로스트의 출발점”이라며, “각 파트너와의 협업과 개발에 박차를 가해 바이프로스트 기반의 디앱 상용화 사례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mewyj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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