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엘리베이터 살균시스템 ‘ASel’(사진=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
UV 엘리베이터 살균시스템 ‘ASel’(사진=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

[더블유스타트업 김수진 기자] 글로벌 강소기업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 서은교)가 국내 최초로 UV 엘리베이터 살균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면서 또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가 개발한 UV 엘리베이터 살균시스템 ‘ASel’은 기존의 부분적인 제균이나 공기청정기능을 활용한 엘리베이터 시스템과는 달리, 엘리베이터 실내에 부유 및 부착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 오염물질을 200W급 UV-C펄스(100Hz)로 광조사하는 살균방식을 통해 완벽하게 멸균할 수 있다. 
 

이번 개발 성공은 승강기 전문 기업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가정책사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그간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해 온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는 수출총액이 1000억에 이를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한국 엘리베이터의 우수성을 입증해왔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가 엘리베이터시장 점유율 8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엘리베이터 살균시스템 ASel 역시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의 첨단 기술을 집약, 기존 엘리베이터 기능을 넘어서 스마트 제균 기능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구현했다. 
 

ASel은 고출력 UV-C와 이온플라즈마를 통한 살균기능, 공기청정기능,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관리까지 가능한 스마트 엘리베이터 살균 시스템이다. 
 

기존 엘리베이터 방역은 사람이 투입된 화학방식의 소독으로 화학잔여물에 의한 2차 오염의 문제가 제기되어왔으나, ASel은 엘리베이터가 스스로 비 운행 시간대에 멸균 작업을 실시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과 2차 감염원 예방이 동시에 가능하다.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주기적 살균 관리가 필요하지만 비전문적 소독방법과 직접 인력 투입은 2차 감염 발생의 가능성을 증가시켜왔다”며 “Ase은 원격관리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 내 부유세균과 유해가스,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Sel의 스마트함은 원격관리에 있다. 엘리베이터 관리자가 IoT 기술을 적용한 안드로이드앱을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한데, 실시간 CCTV 모니터링으로 범죄예방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제껏 부분적인 제균 파트 및 공기청정 기능을 활용한 엘리베이터는 있었으나, 광조사 멸균기술을 적용한 살균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ASel이 국내 처음이다. 
 

또한 이온클러스터가 공기 중의 악취분자, 미생물, 세균, 곰팡이균에 흡착하여 분해하는 원리를 이용해 탈취 및 살균 작용으로 엘리베이터 내 24시간 쾌적한 공기를 공급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는 올해 ASel의 내수와 수출에 집중하여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 서은교 대표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엘리베이터 살균 시스템 ASel은 신종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와 같은 유행성 바이러스의 엘리베이터를 통한 건물 내 확산을 막고 엘리베이터를 청정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코로나19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ASel 만의 독보적 기술력은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sjkimc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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